CBC, 엄마와 지내는 유학생 소개
"부모님 희생 크다는 것 알게 돼"
몬트리올 일원에 거주하는 1만1천 명의 한인 중 27%가 기러기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영방송 CBC는 한인단체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한인 기러기 가족을 소개했다.
기러기 가족은 자녀의 유학을 뒷바라지 하려고 아빠는 한국에 남고 엄마와 아이들이 외국에 머무는 경우를 말한다.
CBC에 따르면 마현주씨는 3년 전 당시 9살과 11살이었던 자녀 2명과 함께 몬트리올에 정착했다.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편을 한국에 홀로 두고 캐나다로 온 마씨는 "아이들의 교육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살고 싶었던 나의 소망도 한 몫을 했다"고 몬트리올에 정착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씨의 남편은 매년 2차례 몬트리올을 방문하고 있다.
남편 없이 타지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불어를 배워 직장을 찾는 등 마씨는 많은 것을 성취했다.
2년간의 '기러기' 생활 끝에 한국 생활을 접고 몬트리올로 온 김종민씨의 사연도 소개됐다.
김씨는 두 아들과 부인을 먼저 몬트리올에 보내고 나서 처음엔 외로움보다 해방감이 더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후부터 말할 사람이 없고 식사를 홀로 해야 한다는 것에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던 김씨는...
캐나다 한국일보: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26745